뉴코아그룹, 채권은행단의 추가자금지원으로 부도처리 모면_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발명해야 할까_krvip

뉴코아그룹, 채권은행단의 추가자금지원으로 부도처리 모면_컴퓨터 빙고_krvip

⊙류근찬 앵커 :

오늘 부도위기에 직면한 재계순위 25위인 이 뉴코아 그룹이 금융권에 추가자금 지원으로 최종 부도처리를 모면해서 내일부터 일단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채권은행기관들이 오늘 오후에 대책회의를 열고 납품 협력업체의 도산을 막기 위해서 뉴코아 그룹에 추가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장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박장범 기자 :

전국 매장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뉴코아 그룹이 채권단의 자금지원 결정으로 내일부터 문을 열고 자구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코아 그룹은 오늘과 내일 4백여억원의 어음을 결제할 자금이 없어 부도가 불가피하자 채권단에 긴급자금을 지원해주지 않을 경우 화의신청이 불가피하다며 천억원의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송규 (뉴코아 기획조정실 차장) :

부도가 이루어졌을때 화의개시를 하느냐 아니면 법정관리 신청을 하느냐 아니면 부도방지작업을 하느냐...


⊙박장범 기자 :

10여개 은행장들은 오늘 밤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뉴코아 그룹이 부도처리될 경우 4천여 납품업체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큰 점을 고려해 물품대금 54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 :

돌아오는 545억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공동으로 협조융자를 통해서 결제되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박장범 기자 :

현재 자산이 3조3천억원이 뉴코아 그룹은 은행권의 1조천억원의 부채 등 모두 2조9천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뉴코아측은 지난 95년부터 새 점포를 담보로 신규점포를 여는 이른바 연쇄 담보출정을 계속해 왔습니다. 바로 이러한 급격한 사업확장이 자금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재계순위 25위인 뉴코아 그룹은 백화점 등 31개의 유통매장과 계열사 17개인데, 현재 자구책으로 계열사 5개로 줄이고 서울 잠원동 백화점 등에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