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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임금이 대기업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종 중소기업의 경우 임금 수준이 대기업의 54.1%에 불과했다. 6년 전인 지난 2009년에 비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

◆대기업 100만 원 벌 때 중소기업 60.6만 원 벌어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6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임금 수준은 60.6%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61.4%를 기록했던 것보다 악화된 것이다. 중소기업의 대기업대비 임금수준은 지난 2010년 59.9%로 60% 아래로 떨어졌다가 2013년 62.2%까지 올라 격차를 줄였으나 2014년부터는 60.6%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제조업종 중소기업의 경우 일반 중소기업보다 임금 격차가 더 심하다. 지난해 제조업종 중소기업의 대기업대비 임금이 54.1%에 불과했다. 제조업종 대기업 직원이 100만 원 받을 때 제조업종 중소기업 직원은 54만 1000원밖에 못 받은 셈이다. 제조업종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임금 역시 지난 2009년 57.6%에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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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격차 벌어지는데…. 늘어난 일자리는 대부분 중소기업

이처럼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고 있는 일자리 대부분은 중소기업의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 종사자는 지난 2009년 말 1339만 8000명에서 2014년 말 1596만 3000명으로 5년 새 256만 4000명이 늘었다.

이렇게 늘어난 전체 산업 종사자 256만 4000명 중 중소기업의 고용 증가인원은 227만 7000명으로 전체 고용 증가분의 88.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 동안 늘어난 일자리 100개 중 89개가 중소기업 일자리였다는 얘기다. 이 기간 고용증가율 또한 중소기업이 19.4%로 17.5%의 대기업보다 높았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고용 비중이 늘고 있는데, 대기업과의 격차가 여전히 지속된다는 것은 그만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양극화 해소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바른 시장경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