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리,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_카테고리 룰렛 아이콘_krvip

[앵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오늘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최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겸 배우 설리, 본명 최진리 씨가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20분쯤.

최 씨의 매니저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최 씨를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매니저는 어제 오후 6시 30분쯤 최 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후 연락이 되지 않아 자택을 찾았다가 최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자택에서 외부 침입 흔적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일단 자택에서 혼자 살던 최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25세인 최 씨는 2005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2009년부터는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했습니다.

2015년 그룹 탈퇴 이후 배우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가수로서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연예인을 초대해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 등을 나누는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습니다.

최 씨 본인 역시 연예계 활동 내내 악성 댓글 때문에 큰 피해를 본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최근 최 씨의 행적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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