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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대치상황이 고조되는 가운데 첫 처리 시점으로 여겨졌던 오늘 국회 본회의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대치도 다음 번 본회의가 열릴 오는 10일까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오늘, 아침 한때 출입이 통제되는 등 일찍부터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전 회의에서 야당을 강하게 비난하며 다시 한번 FTA 처리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총선용으로 악용하려는 민주당 저의는 올바르지 못합니다." 본회의 처리에 위기감을 느낀 야권은 범국민 운동본부와 함께 FTA 처리 저지를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손학규(민주당 대표) : "이것을 강행통과시키려 한다면 저희는 끝까지 저지할것입니다." 본회의가 임박하자 한미 FTA비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한때 국회로 들어서려해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20여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회의 시작 직전 본회의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여야 대치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있겠냐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견을 여야가 수용한 것입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한미 FTA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이번에 처리가 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늦어질수록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권의 강력 저지 방침 아래 여권에선 국회의장 직권 상정과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다음 본회의가 열릴 오는 10일이 또 한차례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