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나이트클럽서 총기 난사…2명 사망_제트 빙고 게임_krvip

<앵커 멘트>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같은 주에서, 그것도 나이트클럽에서 또 총기 난사가 벌어졌습니다.

적어도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클럽 블루 나이트 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클럽에서는 10대 들의 파티가 열리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숨지고 12살에서 27살 사이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짐 멀리건(현지 경찰) :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격으로 중경상을 입은 많은 피해자들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클럽에서 30발 이상의 총성이 울렸고 사람들이 총격을 피해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또 나이트클럽에서 1km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등 인근 두 곳에서 벌어진 사건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앞서 지난달에도 20대 남성이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