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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호 네이저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롯데호텔 면세사업부와 신영자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오늘 호텔 롯데의 면세사업부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오전 9시부터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보내 회계 자료와 거래 계약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정 대표가 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을 입점시키기 위해 신 이사장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정 대표가 신 이사장과 신 이사장의 아들 정 모 씨에게 10억 여 원을 건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입점 로비 명목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네이처리퍼블릭의 화장품을 군에 납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여 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한 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과정을 자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을 도와주고 지난 2012년부터 2014년에 걸쳐 컨설팅비 등의 명목으로 2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신 이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의 전, 현직 임원 등에게도 돈이 흘러들어 갔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