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후, 검색기록 저장 기간 18개월로 연장_베타 알라닌 성장 사용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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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에 역행' 비난 자초 미국 야후가 검색 자료 저장기간을 90일로 줄인 지 2년 만에 다시 18개월로 늘리기로 해 개인정보 보호에 역행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야후는 18일(현지시각) 올여름부터 고객들에게 알리고 나서 검색 기록을 18개월간 저장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에 대한 다른 형태의 정보도 더 오래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2008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온라인 검색 기록을 90일간만 저장하기로 결정,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차별화에 나섰었다. 야후는 그동안 검색정보 대부분을 90일이 지난 뒤 사용자 인터넷 주소나 신원 확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보 등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검색기록을 '익명화'했으나 앞으로는 이런 정보를 18개월간 저장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인터넷 검색 기록과 웹서핑 습관, 페이지뷰와 클릭 등 기업들이 상업적 목적으로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기업들은 이런 정보를 개인 맞춤형 웹 콘텐츠나 온라인 광고 등에 활용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단체들은 이런 정보가 정부의 감시나 명의 도용, 온라인 사기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후의 개인정보문제 책임자 앤 토트는 "야후는 소셜네트워킹과 모바일앱, 다른 온라인 서비스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려고 싸우는 (과거와는) 다른 경쟁환경에 처해있다"며 "이에 대처하려면 고도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개인정보 보호단체 '민주주의와 기술 센터'의 정책분석가 에리카 뉴랜드는 "야후는 (개인정보 보호에서) 선도적인 기업에서 완전히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상업적 목적으로 소비자 정보를 수집하는 인터넷 기업들의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개정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야후의 정책 변경은 이제 자율규제 대신 정부규제가 필요함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