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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철 급성 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발열과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최근 3년 간 45명이 숨질 정도로 치사율이 높지만 예방 백신이 없어 스스로 조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고향집에서 농사일을 돕고 감을 딴 51살 안 모 씨.

안 씨는 귀가하고 일주일 뒤부터 가려움증과 심한 고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모 씨(쯔쯔가무시증 감염 환자) : "촌에 일하러 가서 일주일 정도 있다가 몸이 가려워서 긁었는데 그다음부터 머리 아프고 한기도 느껴지고..."

80살 문 모 씨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합병증이 와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전국적인 발생 추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벌써 4천 7백여 명이 감염됐으며, 무려 90%가 지난달부터 최근 발병했습니다.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은 10월과 11월은 털 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여서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급증하는 겁니다.

발열과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초기에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사망 환자가 45명에 달한 정도로 치사율이 높습니다.

<인터뷰> 류성열(계명대 동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합병증이 뇌수막염, 폐렴, 패혈증, 패혈증 쇼크 이런 것들이 와서 사망하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시 해충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나 양말을 착용하는 한편 풀밭 위에 함부로 눕거나 앉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