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결국 미뤄지나?…“온라인 개학 ‘무게’, 모레까지 결론”_포커 매트를 연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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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음 달 6일 코로나 사태로 미뤄졌던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온라인 개학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결론을 내지는 않았지만, '등교 개학'은 아직 어렵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오늘(29일) 당정협의 결과에 대한 국회 브리핑에서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등교 형식의 개학에 대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학부모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 바로 등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방역 당국이 종합적인 판단을 해주면, 당은 정부의 판단을 존중하겠지만, 아이들의 학습권이 많이 침해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온라인 개학', '원격 교육'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온라인 개학'을 하려면 제대로 된 플랫폼이 있어야 해 준비를 착실해 하고, 어떤 아이들이라도 기기가 없다는 등의 문제 때문에 소외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면서 "학교 현장에 마스크 비치도 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등교 개학' 안되면 '온라인 개학' 진행…대입이 문제"

조 의원은 "'등교 개학'이 안 되더라도 원격 교육을 통한 '온라인 개학'을 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내일이나 모레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학교까지는 개학을 좀 더 미룰 수도 있지만, 대입과 연계된 고등학교가 문제"라며 "지역별로 미루기도 어렵다. 학생 확진 환자가 많은 대구는 실제로 '등교 개학'이 어려운 상황인데, 대구만 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의원은 '초중고 개학 시기를 따로 정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책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사실 '등교 개학'은 무리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모이긴 했는데, 시도교육청 의견과 학부모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온라인 개학'도 (초중고를) 동시에 할 것이냐, 상황에 따라 학교 급별로 할 것이냐 따져봐야 하고, 하드웨어와 시스템도 점검·보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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